남한산성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주 멋집니다. 수어장대에 오르면 멀리 인천 일대와 양평, 양주 등 경기 일대가 잘 보이고, 남한산성으로 오르는 산책로는 휴일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며, 남한산성에서 나가는 길도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고인 남한산성 주변을 알아보겠습니다.
남한산성
사적 제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 때 지은 산성으로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시대 서울을 남과 북으로 지킨 양대 산성 중 하나입니다. 동, 서, 남, 북 등 4문과 8 암문(暗問)이 있으며, 성내에는 관아와 창고 등 각종 시설과 7개의 절을 새로 새웠습니다. 새로 세운 7개의 절 중 현재 남아 있는 곳 은 '장경사' 1곳만 있습니다. 산성의 수비를 맡은 시설 중 수어장대가 남아 있으며 임금이 거처했던 행궁이 수어장대 가는 길 옆에 있습니다. 현재는 터만 남아 있지만 조용하고 나무 그늘이 많아 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곳이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병풍처럼 펼쳐져 굉장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최적의 드라이브코스 '불당골'
성남에서 남한산성을 거쳐 불당골 가는 길은 한적하고 주변 경관이 멋져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도로변의 나무들이 향토적인 내음을 느끼게 하는데 서울 바로 옆이면서 고향의 향내가 물씬 풍기는 길입니다. 다만 길이 꼬불꼬불해서 안전 운전하셔야 합니다.
멋집, 맛집
풍뎅이
남한산성 카페 중 외관이 예쁜 카페로 불당리에서 광주 쪽으로 가다가 보이는데, 아기자기한 실내 분위기와 실내의 모닥불이 정겨운 곳입니다. 차와 식사를 할 수 있어 출출함을 달래기에 좋은 카페입니다.
함지박
진흙구이용 토기와 물레방아, 연못이 있어 향도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곳입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엄나무 백숙은, 닭과 음식의 반찬들의 궁합이 맞아서 맛집으로 알려졌는데, 요리할 때 고기의 육질을 연해지게 하는 가시나무의 일종인 엄나무를 이용한 요리죠. 또한 진흙구이는 진흙으로 된 그릇에 닭이나 오리를 넣어 장작불에 익혀서 고기의 기름기가 쭉 빠져 아주 담백한 맛입니다. (남한산성 동문 쪽 관리사무소 고용 주차장 연못 앞)
산촌 계곡
직접 키운 닭으로 요리한 토종닭 요리가 메인입니다. 냉동 꿩이나 오리를 사용하지 않아서 꿩, 오리 요리는 예약을 해야 식사가 가능합니다. 식당에 찾아가서 주문을 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니 예약을 하셔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밤, 대추, 야채 등도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지접 키운 것으로 한다고 합니다. 계곡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식사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성 민속촌
외관과 실내 모두 매우 청결한 느낌을 주면서 한국의 정서가 물씬 배어나는 한식 전문점. 실내 곳곳에 골동품들이 잘 진열돼있고, 코너마다 장식장을 짜 넣어 전통 옹기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대표 음식으로는 한약재를 듬뿍 넣어 푹 고아 내놓는 한방백숙이며 그밖에도 더덕구이, 파전, 도토리묵 같은 안주감들도 양이 많고 맛도 좋습니다.
아라리오
남한산성 주차장 근처에는 한식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곳 아라리오는 황기와 녹각 등 가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황기백숙이 가장 인기 메뉴입니다. 또 간단한 안주로 감자전이나 더덕구이, 김치전 등을 막걸리와 함께 별미로 제공합니다. 아래층 룸에는 노래방 시설도 구비돼있어 단체 손님들은 무료로 제공합니다.
제가 가본 곳을 소개를 해드렸지만 남한산성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카페와 식당이 있으니 연인, 가족과 즐거운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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