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 이상으로 심각한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확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절대로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내 주변의 사람들이 확진되었다는 말을 매일 듣는 상황에서 증상과 잠복기를 알고 있다면, 나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대표적인 증상과 순서, 오미크론 확진이 의심될 때 대처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 종류에 따라 전파력과 중증도가 다릅니다.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낮은 대신 치명률이 높았고, 증상 발현 역시 바이러스 노출 후, 2일에서 2주가 경과한 후 증상이 있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으로 변이 되면서 1일~4일까지 잠복기가 많이 짧아졌지만, 전문가들의 따르면 오미크론 증상은 발열, 근육통, 오한, 후각 소실, 미각 소실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이전의 델타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델타는 미각 또는 후각 상실과 38도 이상의 고열이 대표적 증상이었지만, 최근의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증상을 나타나는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인후통
확진자들이 거의 대부분 꼽는 오미크론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인후통은 목의 뒤쪽인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겨서 목에 통증이 발생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주 초기엔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고 이후에는 말을 하기도 힘들 만큼 심한 통증으로 바뀝니다.
인후통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하게 되는 빈도도 높아집니다. 특징은 일반 감기처럼 가래 섞인 기침이 아닌, 마른기침이 나타납니다. 인후통과 기침이 심할 경우에 기도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날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 증상 역시 나타날 수 있다 합니다.
2) 발열과 두통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신체에서 열이 나는 것입니다. 델타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오미크론에서 열이 흔하게 발생하지만, 델타보다 지속성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두통 역시 발열 증상과 함께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3) 오한
열만 나면 참을 만할 텐데 오미크론은 오한과 함께 온몸이 맞은 듯 한 몸살 증상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꽤나 참기 힘들 만큼 심해서 이 증상을 견디기 힘들어 응급실을 찾았다는 확진자들의 경험담이 인터넷 상에서 어렵지 않게 관찰이 됩니다.
4) 미각, 후각 소실
해외 사례를 보면 콧물을 동반한 미각이나 후각 소실이 많이 보고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조금 덜 한 거 같습니다. 델타 때와 비교해 보면 미각이나 후각 소실 환자는 전체 확진자 중 0.8% 정도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5) 설사
설사 증상이 지속되어 많이 힘들었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격리 해제를 통보받았어도 설사가 지속되었다고 하는데, 전문가는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설사를 하는 이유는, 해당 바이러스가 내장의 점막이나 혈관, 신경계를 공격하기 때문에 대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설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확진자들의 많은 후기들과 질병관리청의 증상 발현 비율을 토대로 오미크론의 대표적인 증상과 발현 순서를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과 발현 순서는 개인의 면역력과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나 날 수 있다는 점을 참고사항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미크론이 의심될 때 대처방법
갑자기 오미크론 증상이 자신에게 나타난다면 지금부터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즉시 주변 사람으로부터 격리를 시작합니다. 만약에 즉시 격리가 힘든 경우에는 KF94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최대한 빠르게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을 노력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가정용 자가 검사 키트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해 자가 검사를 실시합니다. 만약 자가검사 키트에서 음성이 나와도 의심되는 증상이 남아 있을 때에는 안심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여러 번 검사를 시도해 보거나 전문의사가 있는 병의원에 찾아가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자가검사 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는 반드시 항원검사나 응급용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호흡기 지정진료 의원 기관을 찾아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 전담 병의원이 근무 중이라면 해당 장소를 찾으셔서 곧바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문가용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을 찾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 "코로나 호흡기 전담 병원"이나 "호흡기 병원"이라고 검색하고, 또 다른 방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코로나 19 누리집"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지정 병의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3월 14일부터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고, 호흡기 전담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나 응급용 유전자 증폭 선별검사인 PCR 검사에서 양성이 판정되면, 추가 PCR 검사 없이, 의사의 판단하에 확진으로 분류가 됩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된 확진자는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즉시 귀가해 격리와 재택치료를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PCR 검사 양성 확진 환자와 동일하게 진료 및 상담, 또는 처방이 가능하니 절대로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격리 기간은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부터 격리할 의무가 발생하며, 자가격리 기간은 검체 체취일로부터 7일간이며, 그다음 날인 8일째부터는 격리가 자동으로 해제되며, 추가로 코로나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밀접 접촉자인 확진자의 동거인 격리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따로 격리하지 않아도 되며, 확진자 검체 채취일 기준으로, 3일 이내에 PCR 검사 1회 및 7일 차 신속항원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잠복기와 증상 순서 그 후 대처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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