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내용은 운전자 대부분이 모르시는 내용으로, 운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보험처리를 해 보신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런데 이때 수리비의 20%를 자동차 보험사로부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시행된지는 오래됐지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운전자는 17.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차 보험 가입자의 친환경 부품 관련 약관 내용 인지 여부 | (단위 : 명, %) | ||
구분 | 알고 있다 | 모른다 | 계 |
친환경 부품 관련 약관 내용 인지 여부 |
77 (17.5) | 363 (82.5) | 440 (100.0) |
저 역시 이 부분을 그동안 신경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떤 제도이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시간을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지고 계시거나 또는 안전하게 운전을 하셨더라도 누구나 자동차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고 부품 교체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자가용 승용차 운전자 중에서 최근 1년 이내에 자동차 수리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500명을 조사해 본 결과 자동차보험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용 특약'을 아는 사람은 17.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친환경 부품 사용하면 현금 환급
ESG 경영부터 탄소포인트,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에코마일리지, 그린카드 등 여러 종류의 친환경 정책이 많이 있지만,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는 않으실 겁니다. 정부에서 환경 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했고, 보험회사도 이런 친환경 부품을 사용할 경우 그 친환경 부품의 20%가 아니라 새 부품으로 수리했을 때의 새 부품값의 2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서 아직 친환경 부품을 선택하는 비율이 낮다고 합니다.
친환경 부품은 중고부품, 재생부품, 재제조품,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한 품질, 성능 평가와 공장 심사 등을 거쳐서 품질 인증을 받고 있고, 차량 성능과 직결되는 주요 부품이 아니라 주로 헤드램프, 범퍼 등이 대상 부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가입할 때의 약관을 보면 'Eco리사이클 부품 사용 특별약관'이라는 이름으로 가입이 되는데, 다른 특별약관은 적은 금액이라도 보험료가 책정되어 있지만, 친환경 부품 특약은 무료이고, 대물 배상이나 자차 가입한 분들은 따로 신청하지 않으셨더라도 대부분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아마 대부분 모르시고 계실 겁니다. 혹시 모르셨더라도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정비소에서 자동차 부품 교체 수리 시에 새 부품, 중고 부품, 대체 부품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집을 제외하고는 자동차를 가장 큰 재산으로 여기고, 아끼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친환경 부품보다는 새 부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비소에서도 그냥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요즘은 거의 대부분 보험처리로 편하게 진행되니까, 정비소 입장에서는 이윤이 더 많이 남는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할 겁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운전자 분들은 이런 친환경 부품 특약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차는 오래된 중고차를 타지만, 부품은 비싼 새 부품으로 교체해서 큰 수리비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든 부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빈번하게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프런트 범퍼, 헤드램프와 안개등, 본 네크, 룸미러, 프런트 펜더, 사이드미러, 리어 범퍼 등의 외장 부품들과 후방 센서 등을 친환경 부품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품들도 하자 발생 시 1년간 무상 품질이 되며 부품 배송도 주문 후 24시간 이내에 발송하도록 되어 었습니다.
자동차 수리를 받을 때 정비업체를 통해서 해당 부품을 구할 수도 있으며, 직접 알아보시려면 '지파츠'라는 곳에서 부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품을 찾아보면 시중의 신품 가격 기준으로 할인율과 금액이 나와서 많이 저렴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친환경 부품을 사용할 경우 자원 재활용을 통해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CO2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 유지비도 절약하고 환경도 살리고 현금으로 보험료도 환급받을 수 있으니까 알아두셨다가 혹시, 정비소에서 수리받으시거나 보험 처리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험료 환급절차
보험료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부품 사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지파츠 홈페이지에서 '착한 보험 에코 특약'으로 들어가시면 간단하게 설명이 나와있고, 아래쪽에 '친환경 부품 사용 신청서' 양식을 출력할 수 있고, 정비소에 말씀하셔서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보통 사고가 나면 보험사 직원을 만나면 정신이 없기도 하고, 직원이 이런 자세한 내용까지 설명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이런 설명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경황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보험금 20% 현금으로 환급받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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